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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7개국 1000편…아시아 문학 다양성 보여준 10년
1등보다는 개성을 선호하는 문학이 ‘타자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건 당연하다. 다양성으로 우리 자신이 풍성해질 수 있어서다. 그 다양성을 갖추는 데 우리 문학, 외국문학의 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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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] 시골살이 해볼까, 아니면 말고…보따리 싸 불쑥 내려간 싱글 여성
주말엔 숲으로마스다 미리 지음박정임 옮김, 이봄163쪽, 1만1500원‘주말이니 즐겁게 보내세요.’ 금요일 오후, 이렇게 끝나는 메일을 받았다. 의례적인 인사인데 그날따라 그 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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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가슴을 적신 이 한 권]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 『악인』…느낌표·물음표 함께 남기는 매력
악인요시다 슈이치 지음이영미 옮김, 은행나무479쪽, 1만800원요시다 슈이치를 이렇게 소개해도 될까? 언제나 뜨거운 현재를 사는, 자랑하고 싶은 ‘나의 동료작가’라고. 국적도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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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석제가 뽑은 2016년 소설 10
소설가보다 이야기꾼이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성석제(56)씨에게 지난해 마지막 날 '인생 최고의 소설' 10권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.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성씨, 5분 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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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근대 떨쳐낸 한글세대, 문지와 함께 역사를 건넜다
40주년을 맞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의 창립 주역인 평론가 김병익(왼쪽)씨와 김주연씨. 두 사람의 손때가 밴 책들이 뒤편 서가에 가득하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1980년대 대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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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낙청 “신경숙 표절 의혹 때 기본 지켜낸 것 자부”
백낙청(77·사진) 서울대 명예교수가 50년 간 지켜 온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인 자리에서 공식 은퇴했다. 25일 오후 서울 세종 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비 문학상 통합시상식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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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6세 김호진 전 장관, 소설가로 등단
김대중 정부 때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호진(76·사진) 고려대 명예교수가 소설가로 등단했다. 문학 계간지 ‘문학의식’ 가을호가 발표한 소설 부문 신인상을 통해서다. 등단작은 단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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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이응준,"신경숙 표절의혹은 문단의 문제,검찰조사 반대"
소설가 신경숙(52)씨의 일본 소설 표절 의혹을 제기한 소설가 이응준(45)씨가 신씨의 검찰조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. 이씨는 20일 중앙일보에 보내온 메일에서 “문학의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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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의혹제기 이응준,"신경숙 검찰조사 반대한다"
소설가 신경숙(52)씨의 일본 소설 표절 의혹을 제기한 소설가 이응준(45)씨가 신씨의 검찰조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. 이씨는 20일 중앙일보에 보내온 메일에서 “문학의 일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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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졸중 투병 13년째 … 제2의 고향서 혼자 살만큼 강해졌지
1976년 12월 계간지 문학과지성 창사 1주년 기념식 직후. 문인들이 모였다. 사진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선작, 김광규, 김승옥, 최인호(작고), 오규원(작고), 김화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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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] 쇠락한 동네 살린 책의 향기 책방의 힘은 상상 그 이상
1 해리스버그 미드타운 스콜라는 극장을 개조해 만든 책방. 2층에서 내려다본 해리스버그 미드타운 스콜라 전경. 2 해리스버그 시내에 있는 서고에 쌓여있는 책들. 3 입구 쪽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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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] 해리스버그의 극장책방 미드타운 스콜라
해리스버그 미드타운 스콜라는 극장을 개조해 만든 책방. 2층에서 내려다 본 해리스버그 미드타운 스콜라 전경. 책방은 지역 사람들이 만나는 공회당 ‘천국은 도서관 같은 곳’일 거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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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텔 프린스 ‘소설가의 방’의 추억…책이 된 호텔, 작가의 혼을 심다
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호텔 프린스의 별장. 독립된 빌라 형태로 세 채가 나란히 있는데, 그중 한 채가 ‘소설가의 방’이다. 7~9월에 이곳에 머물렀던 소설가 서진(사진)은 잔디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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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눈먼 자들의 국가
지난 8월 자신의 책 『마음』(사계절)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방한했던 재일 학자 강상중(세이가쿠인대) 교수는 ‘문학의 힘’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. 2010년 갑작스럽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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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간 안내
image & noble 창간호출판사: 이미지앤노블가격: 1만8000원어른들을 위한 문예만화를 다루는 계간지. 일러스트레이션·소설·에세이는 물론 만화와 소설과의 협업 작업까지 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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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·만화 결합 '이미지…' 일본문화 조명 '분(BOON)'
만화계간지 ‘이미지 앤 노블(Image&novel)’ 창간호 표지.소설가 편혜영의 장편소설 『서쪽 숲에 갔다』가 만화가 변병준의 그림과 함께 만화로 재탄생했다. 지난달 20일 창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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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없는 아이가 당하는 언어폭력 … 그것보다 더 잔인한 게 있을까
황정은 작가는 일본의 한신백화점 지하보도에서 하이힐을 신고 걷는 남성 부랑자를 보고 새 소설의 화자를 떠올렸다. 소설은 그 기괴하지만 압도적인 광경으로 시작된다. [권혁재 사진전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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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하, 미 INYT 고정 칼럼니스트로
소설가 김영하(45·사진)씨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국제판인 ‘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(INYT)’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한다. 뉴욕타임스는 8일(현지시간) 인터넷판 오피니언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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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현의 날 선 비판, 나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
라이벌-. 애증이 엇갈리는 묘한 관계다. 일합을 겨룰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라이벌은 부담스럽긴 해도 스스로를 성장하게 하는 동력이 된다. 한국문학도 수많은 작가와 학자들의 라이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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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은 질문의 연속… 신념의 반대말이죠
신경숙은 “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결격 사유가 많은 인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. 내 작품이, 누군가에게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책이 됐으면 좋겠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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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제 벽골제 미스터리…삼국시대 저수지 맞나
김제 벽골제는 삼국시대인 330년 조성됐다. 우리나라 고대 최대의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. 최근 경제학계에서 방조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. [사진 김제시청] 벽골제(碧骨堤·사적 1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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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(478) 평론가 75명 선정 ‘한국 시집 톱10’
김효은 기자 내년이면 한국현대문학사(史)에서 창작 시집이 발간된 지 90주년이 됩니다. 1923년 김억의 『해파리의 노래』 이후 수많은 시가 우리들의 마음을 울렸지요. 시 전문 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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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장서 수천권, 세미나, 낭독회 …도서관이야? 카페야?
서울 서교동에 있는 출판사 자음과모음의 직영 북카페 1호점.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1인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. 오른쪽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은 모두 판매되는 책이다. [권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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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0자에 녹인 나만의 문학세계, 트위터러처
안도현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가 문학을 품었다. 최근 트위터를 이용해 문학 작품을 즐기는 트위터러처(twitterature·트위터 문학)가 진화하고 있다. 트위터러처는 트위터(